크다는 의미의 한자로 대표적인 것이 太와 泰다.

작명을 하는데도 많이 들어가는 한자이고 보면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는 글자다.

큰 대(大)자도 크다는 의미다.

이러한 큰 것(大)보다 더 크다는 의미로 획(')을 하나 추가하여 크다는 의미의 태(太)를 쓴다.

 

태(泰)는 太와 같이 크다는 의미가 있지만 그 속 뜻은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다.

太가 눈으로 보는 외형적 형상의 의미라면 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적 의미의 글자가 아닌가 싶다.

내면적인 크다는 것.

여기에는 우리의 인간의 삶에 평안함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태평(泰平)한 삶을 원한다.

그리하여 누구나 눈으로 볼 수 있는 태평성대(太平聖大)를 바란다.

포괄적 의미를 함께 하고 있는 크다는 의미의 泰

우리네 삶에 있어 편안하고 행복함을 추구하고 바라는 의미의 泰

 

너 나 할 것 없이 태평성대를 원하는 마음으로 클 태(泰)자를 다시 한번 음미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크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큰 대[大] 자에 특징적인 점하나를 찍어서 매우 크고 당당한 모양을 나타낸 것이 클 태[太] 입니다.

 

 

아래 클 태[]는 사실 크다는 뜻 보다는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누워있는 사람(大)의 모습'으로 원래는 [편안할 태]로 쓰이는 글자 입니다.  다만 뜻에 있어서 위의 클 태와 같이 쓰였는데요,

 

혹자에 따라서는 또다른 클 태 [夳] = 큰 대[大] 자 + 두 이[二] ,  큰 대가 두 개나 있는 모양이어서 정말 크다는 것을 나타내죠~  이 클 태와 위 편안할 태[]를 혼합해서 사용하여 이렇게 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즉  편안할 태[]를  클 태 [夳] 대신 사용했다는 견해죠~

 

 

여하튼 모양이 크다는 것을 나타낼 때는 대개 클 태[太]를]

 

고유의 지명 (예를 들면, 태산=山  중국의 중심부에 있는 가장 유명한 오악 중 하나로서의 태산)이나,

추상적인 개념으로서의 크다는 대개 이 []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 국태민안 [民安] 이나 태연자약[然自若]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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