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진단

정상혈당은 공복시 110mg/dl 이하이며 (공복은 8시간이상 굶은 경우입니다.)
식후140mg/dl 이하입니다.

당뇨병이라 하려면
1)식사와 무관하게 임의로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이거나
2)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이며
3)75gglucose 당부하검사에서 2시간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입니다.

정상보다는 높으면서 당뇨병에 못 미치면 내당능장애라고 합니다.
내당능장애는 공복시 110~125mg/dl
식후2시간혈당 140~200mg/dl 사이일 때입니다. 
 

처음으로 당뇨병이라 진단을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
 
먼저 당뇨가족이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아시겠지만 무병장수는 옛말이지요.
일병장수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너무 과신하여 사고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그러나 당뇨병 같은 훌륭한 병을 하나쯤 가지게 되시면 매사에 조심하게 되고,
규칙적인 생활로 인하여 더욱 건강해 지시리라 믿습니다.

조개의 아픔이 영롱한 진주가 되듯 당뇨가족 여러분들의 삶에 당뇨병은
우리 자신들의 보석이 되리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호주에서 철인3종 경기에서 우승한 어느 소아당뇨환자!
도버해협을 수영 횡단한 당뇨병을 가진 교사의 얘기를 아십니까?
물론 불치병에 절망한 어느 주부가 아파트에서 투신한 얘기도 있지요.
이제 당뇨병에 걸리신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아가시렵니까?

당뇨병은 성인병입니다.
성인병은 3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첫째, 비전염성...옮겨지는 돌림병이 아닙니다.
둘째, 만성...오늘 발견되었으나 수년 전부터 시작되었지요.
셋째, 비가역성...다시 젊어질 수 없듯이 완치되는 병이 아니랍니다.

고혈압,심장병,중풍,악성종양,골다공증 등이 당뇨병과 함께 여기에 속합니다.
누가 나를 죽게 하는지 우리는 알고 삽니다.
적을 알고 있으니, 연구하고 공부하여 건강하게 살아봅시다.


혈당이란?
 
혈당검사를 해보셨나요?
요즘엔 이용이 간편한 말초혈당측정기가 있어서 손쉽게 검사가 가능하지요.
평생을 쓰는 기계이니 구입을 권합니다.(약 15-20만원 정도)
"혈"은 피라는 뜻입니다."당"은 무엇일까요? 당분 즉 설탕입니다.
혈당검사는 피속에 설탕이 얼마나 녹아있나를 알아보는 검사이지요.
정상적으로 80-120mg% 를 유지합니다. 식사 전후와 관계없이 100mg%전후의 설탕이 녹아 있습니다.
어떻게 우리들의 핏속에 설탕이 들어갔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음식을 통해 먹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설탕을 먹지 않았다구요?
무엇이 설탕일까요?
-단것 예를 들어 설탕,사탕,꿀,엿,물엿,과일통조림등이 설탕입니다. 당뇨환자에게 나쁘겠지요?
-이런 설탕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요? 그 재료에도 설탕이 들어 있습니다.
곡식과 녹말,전분 및 과일, 예를 들어 쌀(현미포함-엿을 만들지요),보리(질금으로 조청이나 감주를 만들지요),밀가루(빵과 국수포함),조,율무,감자와 고구마(당면포함),수수,옥수수 이 모든 것이 설탕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절대로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줄이셔야 겠지요?

보리밥을 드시면 혈당이 내려갈까요?
보리는 당연히 설탕이고 보리밥을 드시면 혈당이 올라갑니다!
보리가 당뇨에 좋다는 얘기는 쌀밥에 비해 덜 올라가서 좋다는 뜻입니다.
쌀과 보리는 같은 양의 설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리는 쌀에 비해 물을 많이 흡수해서 밥을 만들었을 때 더 불게되고 같은 양의 설탕이지만 공기에 담았을 때 수북하지요.
쌀밥보다 한 두 숫갈 더 먹을 수 있어 좋다는 뜻입니다.
당뇨에 좋다는 미숫가루나 잡곡밥,오곡밥 다 마찬가지입니다. 과일도 많이 드시면 당연히 혈당을 올립니다. 줄이셔야겠지요?
-야채,채소,나물,해초 즉 무우,배추,고사리,시금치,콩나물,김,미역,다시마,파래등도 역시 설탕인데...이것들은 많이 드셔도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답니다.
사람은 섬유질(쎌룰로오즈)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거의 없어서 이것을 소화분해하여 설탕으로 만들지 못한답니다.
그러나 소는 여물만 먹어도 살이 찌지요? 우리 사람들에게는 혈당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핏속에는 설탕이 있습니다.
정상혈당은 100mg% 전후입니다.
 
 
혈중에 설탕이 없으면...

혈중에 설탕이 없으면...우리는 죽습니다.
자동차에 휘발유가 없으면...차가 못 가지요?
차는 휘발유를 태워서 힘을 얻습니다.시동 거는 것은 불을 붙이는 것이지요.
휘발유를 태워 바퀴도 돌리고,전기를 만들어 전조등을 켜고,히터도 틀고,어어컨도 작동시킵니다.
사람은 먹은 음식,영양분을 태워서 열과 힘을 얻습니다.
설탕은 단백질,지방질과 함께 좋은 땔감이지요.
우리 혈중에 설탕이 50mg%이하로 떨어지면 우리는 저혈당으로 쓰러집니다.
죽은 사람 만져보셨나요? 차지요? 불이 꺼져서 차답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항상 따뜻하지요.
우리의 몸은 항상 불이 켜져있습니다. 그것이 살아있다는 것이지요.

때로 어떤 할머니들은 "내몸에 설탕을 싹 빼면 당뇨병이 없어지느냐?"고 묻습니다....답답!
불이 타려면...산소가 있어야합니다.
촛불이 탈때도,용접할 때도...산소가 없으면 도무지 불이 붙지 않습니다.
그래서...우리는 숨을 쉽니다.공기중의 산소를 얻으려고요...
심장은 왜 평생을 쉬지 않고 뛸까요? 
붉은피(적혈구)는 왜 온몸을 돌아다녀야 하나요?
산소가 있는 허파에서 산소를 가지고 온몸의 세포들이 살아가도록, 아니 불을 지필 수 있도록, 아니 불을 꺼뜨리지 않게 하려고 돌아 다닌답니다.
 
* 적혈구는 아주 작은 도나쓰 처럼 생겼고,옆에서 보면 아령같이 생겼습니다.
뼈속의 골수에서 매일 만들어지고 약 4개월(120일) 동안 산소운반을 하다가, 낡아서 산소운반능력이 없어지면 비장에서 걸러 파괴되고, 주요성분은 재흡수된 후 찌꺼기는 신장(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매일 마다 배설됩니다.
혈당이 200mg%이상 높아지면 적혈구에 당이 달라붙어 산소운반능력이 떨어져, 수명은 약 80일 정도로 줄어듭니다.
이렇게 당에 절은 적혈구를 당화혈색소(HbA1c)라 해서 지난 3-4달 동안 혈당조절이 잘 되었는지 알아보는 지표로 쓰입니다. 
 


정상인의 혈당은 왜 일정할까요?
 
당뇨가 없는 정상인의 혈당은 항상 일정하게 80~120mg%를 유지합니다.
공복에도 식후에도 변하지 않습니다.어떻게 그럴까요?

우리 몸 속에는 일꾼이 있습니다.혈당을 조절해 주는 일꾼(호르몬)이 있습니다.
-꿀을 한사발 먹으면 소화,흡수되어 혈중에 혈당이 올라갑니다.
이때 일꾼(인슐린)들은 혈당이 많이 오르기 전에 달려나와 당장 땔감으로 사용할 설탕 100mg%는 그냥두고 남는 설탕을 창고(간)에 저장합니다.
그래서 혈당은 120mg%이상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밥을 두끼정도 굶었습니다.땔감은 소모되어 혈당이 떨어집니다.그러면 불이 꺼지고...죽게 됩니다.
혈당이 내려간다 싶으면 일꾼(글루카곤,아드레날린등)들이 창고(간)로 달려가서 저장되어있던 설탕을 갖고와 혈중에 풀어놓습니다.몇끼 정도는 굶어도 혈당은 80mg%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일꾼들은 우리의 혈당농도를 조절해 줍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이 일꾼들의 수가 모자라거나(소아형당뇨) 능력이 떨어져서(성인형당뇨) 조금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고,좀 굶으면 혈당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혈당을 조절하는 일꾼, 인슐린이 역할을 잘 못하여 생기는 질병입니다.
Diabetes Mellitus(당뇨병)는 서양의사들이 부친 이름입니다.
Diabetes는 그리스어로 "관"이란 뜻이고,Mellitus는 라틴어로 "꿀"이란 뜻입니다.
관으로 꿀이 흐르는 병,즉 소변으로 설탕이 나오는 병이란 뜻으로 바로 당뇨병이란 말입니다.
우리 한방에서는 "소갈증" 즉 "목이 마르는 병"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 한방에서 증상으로 이름부친 소갈증이 더 적합한 병명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변에 당이 나온다 해서 다 당뇨병이랄 수는 없습니다.
혈당이 160mg%가 넘으면 요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당이 올라가는 것도 당뇨병이지만,혈당이 떨어지는 것도 당뇨병입니다.
따라서 당뇨병의 정확한 병명은 "혈당조절능력장애질환"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하겠습니다.
 
 

당뇨환자가 굶으면...큰일 납니다!
 
사람은 몇 일을 굶어도 살 수 있을까요?
탄광이 무너져 매몰되어 15일인가 굶은 양창선씨...
삼풍백화점 붕괴로 10일이 넘어 구조된 젊은이들...
당뇨환자가 이런 경우에 처하면...아마도...이틀도 못가 모두 죽을 껍니다.
정상인들은 몸속의 일꾼들이 열심히 땔감을 찾아다가 생명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뇨병환자의 일꾼들은 게으릅니다.오래 버티지 못하고...생명줄을 놓아버립니다.
당뇨환자가 한 두끼를 걸르고 굶으면...혈당이 떨어지고...50mg%이하로 내려가면 배가 고프고 허기가 지고,손발이 후들거리며...헛구역질에 가슴이 뛰고,식은 땀이 흐르고,눈이 아물거리다가...기절하여 혼수에 빠집니다.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것을 저혈당이라 하는데...치사율은 10%입니다.
열번 쓰러지면 한번은 죽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당뇨환자는 2-3개의 사탕이나 각설탕을 갖고 다녀야 합니다!
물론 평소에 드시라는 것이 아닙니다.저혈당 증상이 있을 때 드셔야지요.가족들도 잊지마세요!
사탕을 빨아먹으면 안됩니다. 깨물어 먹어야 합니다.사탕을 빨다가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주위의 동료들은 이 경우 무엇이든 먹을 것을 주어야합니다.
사탕,꿀물,사이다,콜라,우유,빵...무엇이든 주어서 혈당을 올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뇨환자는 "당뇨수첩"을 항상 갖고 다니십시요!
안주머니,지갑속,핸드빽이나 가방에...
집이나 차에 두고 다녀서는 안됩니다.
갖고 다니십시오.
당뇨수첩에는 혈당기록,검사기록,투약기록,본인과 담당병의원의 연락처를 기록합니다.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응급실의 인턴선생님은 혼수환자에게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합니다.
중풍인지,뇌출혈인지,경긴지...혹은 심장병으로 인한 심장마비인지...
그러면 아주 다양한 검사를 합니다.
X-선검사,심전도검사,혈액검사,소변검사...등등 결과를 보려면 1시간은 걸리겠지요?
그 사이에 죽습니다.이유도 모르고...나중에야 알게 되겠지요.
연락처를 찾다가 당뇨수첩이 발견되면...혈당검사에 30초,포도당주사 맞는데 5분? 주사를 맞는 도중에 눈을 뜹니다. 5분이면 일어나 걸어나갑니다.
당뇨수첩은 꼭 갖고 다니십시오!
출근할 때,퇴근할 때,출장갈 때,우리병원에 오실 때,딴 병원에 가실 때,보건소나 약국 가실 때...
대구 잔치집이나...서울 딸네집 가실 때, 심지어 옆집에 놀러 가실 때에도...
 


과식해서...혈당이 200mg%가 넘으면...
 
과식해서 혈당이 200mg%가 넘으면 온갖 합병증이 시작됩니다.

첫째, 눈이 나빠져서 망막증,백내장이 생기고 레이저치료나 백내장 수술을 하여도 결국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우리 몸이 열이면 눈은 아홉이라 합니다.그만큼 눈은 중요하지요.
당뇨로 자살하는 사람의 대부분이...눈이 나빠지면서입니다.
절망하게 되나 봅니다.

둘째,신장(콩팥)이 나빠집니다.
처음에는 소변이 잦고 밤에도 3-4번 일어나 화장실을 찾습니다.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먹게 되며 입이 타고 쓰지요.
혈당을 조절하지 않고 7-8년쯤 지나면 신부전증으로 신장이 망가져 소변을 만들지 못하고 오줌독(요독증)으로 몸이 붓습니다.
정상인은 하루에 4-6번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면 되지만,신부전증이 오면 1주일에 3번 병원을 찾아 인공신장기로 혈액투석을 합니다.약 3시간 동안 피를 걸러줍니다.
평생을 계속해야 합니다.물론 신장이식수술을 받을 수도 있지만...

셋째,신경장애가 옵니다.
척추에서 엄지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은 약 1m쯤 되는 긴 신경입니다.
여기에 장애가 오면...발이 시리고,저리고,따갑고,화끈거리거나 쏘면서 아프지요.
나중에는 신경마비로 감각이 없어지고 아프지도 않게 됩니다.
우리몸에 통증은 고마운 것이지요.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아프지 않은 것이 무서운 것입니다.암이 왜 무서울까요?
온 몸에 암세포가 퍼져도 안아프기 때문입니다.
못에 찔리면 아파야 소독을 하고 치료를 합니다.안아프면...압정이 꼽힌채 그냥 다닙니다.
발이 썩어들어가도 안아프니 그냥 양말을 신고 다니다가...어느 날...병원을 찾으면...
"발가락을 짤라야 겠는데요?"라든가,"발목까지 짜르는 것이..."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신경장애는 온 몸에 생깁니다.안면신경장애로 땀이 쏟아지거나 얼굴이 화끈거리고,
장운동 신경장애로 설사,변비가 오가거나,방광기능장애,성기능장애...
비아그라는 당뇨환자에 더 필요한 약이지요.
비듬,무좀,가려움증은 물론 상처가 아물지 않고,감기도 낮지 않고,폐결핵은 3-4배나 많습니다.
독감이나 간염예방접종은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로 혈관합병증이 생깁니다.
혈중에 설탕이 진하니 콜레스테롤 기름이나 담배 니코틴과 만나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고혈압,심장병,중풍...그래서...죽음에 이릅니다.
굶어서도 안되지만 과식해서도 안됩니다.
이러한 합병증들은 머리카락 자라듯 자신이 모르는 사이 수년에 걸쳐 조금씩 진행됩니다.
무서운 것은 한번 생긴 합병증은...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당뇨병을 치료...아니 관리합시다!
 
누에가루를 1년 드시면 당뇨병이 없어집니까?
달개비풀을 한 5푸대 쯤 삶아 드시면 당뇨병이 없어집니까?
육각수,진동수,누에똥...무슨무슨 엑기스...한 300가지의 민간요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진동수라는 것...참 우스운 얘기입니다.
용한 스님의 염불소리를 녹음해서 아침마다 맑은 정안수를 앞에두고 소리를 진동시켜 마신답니다.
누에가루 1달 드시는데 한 10만원은 드나요?
300만원어치 드시면 당뇨병이 나아버릴까요? 그러면 저도 먹겠습니다.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연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약 10년전에 기증받은 췌장 하나를 원심분리기로 갈아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섬세포,도세포)를 모아 거부반응을 없애도록 처리한 후 당뇨환자 6명에게 나누어 도세포이식수술을 시행했습니다.마치 골수 이식수술 처럼...
처음엔 경과가 좋았으나...실패했습니다.
최근에는 2사람의 췌장을 한명의 당뇨환자에게 주었더니 경과가 좋다고 합니다.
한 십년 쯤은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연구는 바이러스의 DNA를 통한 유전자 치료가 연구 중입니다.
안타깝지만...기다릴 수밖에요.
그동안 우리는 혈당을 관리하고 조절하여야 합니다.
어떻게 조절하나요?
굶어서도 안되고, 과식해도 안되지요.조금씩 자주 드십시오.음식을 조절합니다.식이요법이지요.
많이 드시면 연료가 넘치는 것입니다.자동차에 휘발유가 넘치면 불나겠지요?
많이 드셨다면 혈당이 오르기 전에(식후 2시간 전후해서 혈당이 가장 높습니다.) 걷습니다.
한 30분 쯤 걸으면 200cc 우유 한통(열량120칼로리)이 소모됩니다.
혈당이 떨어지는 재미에 2-3시간 계속 걸으시면 저혈당으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많이 드셨다면 적당히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운동요법이라 합니다.
그래도 조절이 않되면...당뇨약(경구혈당강하제,인슐린주사)을 씁니다.약물요법입니다.

이렇게 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이 당뇨병의 3대치료법입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은 계속해야 합니다.
그러나 약물요법은 위의 2가지 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면 꼭 필요치는 않습니다.
약없이 조절된다고 당뇨병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조절이 잘 되어도 1달에 1번 이상은 혈당측정을 하시고 3달에 1번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 3가지 요법은 동시에 균형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당뇨병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혈당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식이요법...도대체 뭘까?
 
식이요법의 첫째 원칙은... 굶지말 것!
저혈당 때문입니다.50mg%이하가 되면 쓰러집니다.

둘째 원칙은... 과식하지 말 것!
한꺼번에 혈당이 올라가서 200mg%이상 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이것이 3-4년 쌓이면 합병증이 옵니다.
그러면 어떻게 식사를 해야합니까?

셋째 원칙은...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입니다.
아침식사가 8시에 끝나면 약 2시간 후에 혈당이 가장 높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4시간이 지나서 12시경이면 공복이 됩니다.
오전 11시경 혈당이 떨어지는 도중에 간식을 권합니다.(과일,우유등)
오후 1시에 점심을 끝내시고, 오후 3시경에 혈당이 제일 높아진 다음 오후 4-5시 사이에 또 한번 간식을 드십시오.
저녁 7시경에 식사를 하시고, 10시경에 또 한번 간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침,점심,저녁은 줄이시고, 줄인 만큼의 음식을 간식으로 하셔야 됩니다.
그러니까,당뇨환자의 식이요법은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식이요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입니다.
그 요령은 굶어서 저혈당이 와서는 안되고 과식하여 고혈당이 와서도 않되므로
하루에 드실 음식을 조금씩 자주 나누어서 드시는데 있습니다.

하루에 3끼가 아니라 5-7끼로 나누어서 드십시오.
한끼를 굶고 배고플 때 다음 식탁에 앉게되면 과식하기 마련입니다.
배고플 때 시장에 가보셨나요?
이것저것 마구 삽니다. 입에는 주전부리를 먹으면서...
 


조금씩 드시란 말은 배고프게 먹어야 한다는 말일까요?
 
배부르게 먹었다면 많이 먹은 것이고,배고프게 먹었다면 적게 먹은 것이다!
아닙니다! 많고 적음은 배고프게 혹은 배부르게 먹었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을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먹은 음식의 열양을 따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탄 2장이 있습니다.
X표연탄 공장장은 연탄이 부서지지 않게 진흙을 규정대로 조금만 섞었습니다.
0표연탄 공장장은 탄가루를 아끼려고 진흙을 규정보다도 많이 섞었습니다.
2장의 연탄은 크기,모양,무게 모두 다 똑 같습니다.양이 같습니다.
그러면 불을 붙였을 때 열량도 같을 까요?
X표연탄은 탄이 많고 흙이 적어 오래 탑니다. 열량이 많고 높지요.
O표연탄은 탄이 적고 흙이 많아 금방 꺼집니다.열량이 적고 낮지요.
음식을 많이 혹은 적게 드시라는 말은, 배부르게 혹은 배고프게 드시라는 말이 아닙니다.
양은 배부르게 열량은 낮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자,고깃집에서 한 사람은 알고기를 기름에 찍어서 배를 채웠습니다.
또 한 사람은 배추에 상추를 얹고,깻잎을 깔고 고기 한 점 놓고 이렇게 배를 채웠습니다.
두 사람이 다 배가 부릅니다. 양은 같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열량도 같을까요?
야채와 같이 드시면 반도 안드신 겁니다.
많이 먹고도 살이 안찌는 비결이기도 하구요.
살 안찌는 음식은...맛이 좀...없어서 탈이긴 합니다.
 


당뇨환자가 먹지 못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어느 당뇨환자가 꿀을 한사발 먹고 자살했다!'
이런 신문기사를 보신적이 있습니까?
기름,술,튀김...당뇨환자가 먹어서 죽는 음식은 없습니다.독약을 빼고는 말입니다.
때로 할머니들께서 요구르트 먹어도 되느냐? 포도 먹어도 되느냐?
무슨무슨 엑기스를 먹어도 되는냐? 홍삼은? 개소주는? 이렇게들 물어보십니다.
"수박 먹어도 되나?"
물론 드셔도 되지요.
그러나 수박 한통을 다 드셔서는 안되지요.
무엇을 얼마나 드시느냐가 중요합니다.
음식마다 열량이 다릅니다.
열량이 높은 음식은 조금씩 맛만 보시고
열량이 적은 음식은 배부르게 드셔도 좋습니다.
영양학자들은 어떤 음식이 얼마나 열을 내는가를 조사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무엇을 먹어도 되는냐고 묻지 마시고 어떤 음식은 얼마나 먹어야 되느냐고 물어주십시오.
 


당뇨환자가 하루에 필요한 식사량은?
 
식사량은 음식의 무게가 아니라
그 음식이 얼마만큼의 열을 내는가 즉 열량이 얼마인가를 말합니다.
하루에 필요한 섭취열량을 계산하려면 먼저 개인의 표준체중을 구해야 합니다.

* 표준체중= (키-100) x 0.9

이렇게 구해진 표준체중에서 +_10% 이내에는 정상체중입니다.
예를 들어 170cm인 사람의 표준체중은 68Kg입니다.
+_6.3Kg 즉 56.7Kg~69.3Kg 사이인 사람은 정상체중입니다.
-10%(56.7Kg)에 못 미치면 체중미달이고,
+10%(69.3Kg)가 넘으면 체중초과입니다.
정상체중인 사람의 1일 총 섭취열량은 표준체중에 35Cal를 곱해줍니다.

* 1일 총 섭취열량= 표준체중x 35Cal

체중미달인 사람은 40칼로리를 곱해주고,
체중초과인 사람은 30칼로리를 곱해줍니다.
따라서 170cm에 63Kg인 사람의 1일 총 섭취열량은 2205Cal가 됩니다.
이렇게 계산되어진 1일 총 섭취열량은 무리하게 적용하지 말고
서서히 적용합니다.
 


영양분을 골고루 드십시오
 
한때 황제다이어트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탄수화물(당질)을 제외한 단백질과 지방질은 마음껏 먹도록한 다이어트였습니다.
혈관합병증 및 신장부작용이 나타나 실패하였습니다.
당뇨병의 식이요법에 있어 영양소의 고른 섭취는 중요합니다.
탄수화물(당질),흰자질(단백질),기름기(지방질) 이것을 3대 영양소라 합니다.
여기에 (4)칼슘 (5)무기질 및 비타민을 더해서 5대 영양소라고 합니다.
그러나 물과 칼슘,무기질,비타민은 열량이 없습니다.

3대 영양소의 배정은 5:2:3 으로 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일 1,800Cal를 드신다면 당질 900Cal:단백질 360Cal:지방질 540Cal의 비율입니다.
이것을 무게로 따져보면
당질 1g은 4Cal 이므로 900/4 = 225g
단백질 1g은 4Cal 이므로 360/4= 90g
지방질 1g은 9Cal 이므로 540/9= 60g 이 됩니다.

1. 탄수화물(당질)식품
(1)단음식은 피한다: 설탕,사탕,꿀,로얄제리,엿,물엿,조청,음료수,쨈,과일통조림...
(2)곡식,녹말,전분은 줄인다: 쌀,현미,보리,율무,찹쌀,밀(빵,국수),감자,고구마(당면),수수,옥수수..
(3)과일(과당) 역시 줄인다.
(4)섬유질식품은 많이 먹어도 혈당에 영향을 거의 안주므로 늘린다.(채소,나물,해초류)

2. 흰자질(단백질)식품은 늘린다.(빠트리지 말고 먹는다)
비계를 제외한 살코기,생선,우유,요구르트,치즈,콩,두부,두유,계란흰자...

3. 기름기(지방질)은 피한다.
(1)포화지방산(동물성기름)은 피한다.
간,내장,곱창,비계,닭껍질,계란노른자,버터,마요네즈...
* 팜유(야자기름)을 사용한 라면--식물성기름이지만 포화지방산이다.
(2)불포화지방산(식물성기름) 역시 동물성기름 보다는 좀 유리하나 피한다.
참기름,들기름,콩기름,튀김,전,호두,잣,땅콩,참깨,들깨,해바라기씨,마요네즈...
굴,새우,오징어,게,명란,대구알...
* 등푸른생선(고등어,꽁치,청어,방어,참치)의 기름은 동물성기름이지만 불포화지방산이다.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는 인지질이 함유되어 있어 유리하다.

4. 기타 칼슘,무기질(소금),비타민,물등은 열량이 없어서 혈당과 관계가 없다

이러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예를 들어 산채비빔밥 같은 음식은 당뇨에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하는 음식?
 
당뇨환자가 먹지 못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그러나 열량이 높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면 안됩니다.
그냥 맛만 보는 정도면 괜찮겠습니다.

1) 단음식(단당류)--설탕,사탕,꿀,로얄제리,엿,물엿,조청,음료수,쨈,과일통조림...

2) 기름기(지방질)-포화지방산(동물성기름)은 불포화지방산(식물성기름)보다 나쁘다.
간,내장,곱창,비계,닭껍질,계란노른자,버터,마요네즈...팜유(야자기름)을 사용한
 라면,참기름,들기름,콩기름,튀김,전,마요네즈,굴,새우,오징어,게,명란,대구알...

3) 마른 음식--견과류 및 씨앗(호두,잣,땅콩,참깨,들깨,해바라기씨),건포도,곳감
쥐포,마른오징어,대구포,북어포,명태,마른과자(비스켙,건빵),졸인 음식
영양분만 모아 놓은 것(엑기스,개소주...),떡,김밥처럼 꼭꼭 눌린 음식 등

4)술--독한 술일수록 열량이 높다.
참기름 3숟갈을 먹으면 양이 차지 않습니다.그러나 1숟갈이 10cc 정도 이므로
 270Cal를 드셨습니다.
이것은 공기밥 1공기(300Cal)를 드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양배추 1통 1Kg은 290Cal가 나갑니다. 참기름 3숟갈을 드셨다면 양배추 1통 드신 것과 같습니다.
참기름 3숟갈로는 배고프고 양이 안차도 많이 드신 것입니다.
양배추 한 통 드시면 배가 터지도록 불러도 조금 드신 겁니다.

술좌석에서 흔히 소주,양주는 괜찮고 막걸리,맥주는 나쁘다고들 합니다.
소주,양주가 더 해롭습니다.2홉들이 소주 1병은 720Cal로 밥 2공기반 드신 것과 같습니다.
모임에서 술이 나오면 맥주 한잔 받아 놓고 반쯤 드시고 분위기만 맞추는 재주가 필요합니다.
일어설때 반잔쯤은 그냥 남겨두고 일어서십시오.
그리고 밥 두숟갈 정도 덜 드시면 됩니다.
콜라,술은 절대 안먹는다고 우기시다...분위기 버리고...왕따 당하기 쉬우니까요.


 
좀 많이 드셔도 좋은 음식?
 
열량이 없는 음식으로 먼저 배부르게 드시는 것이 좋겠지요?
소금이나 물은 열량이 없습니다. 소금은 식욕을 돋구고 밥을 축내므로 싱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갈증이 날 때 냉수를 드시는 것은 상관없으나 시원한 음료수나 맥주는 곤란합니다.

1)열량이 거의 없는 음식
커피,홍차,맑은 고기국물,마늘,레몬,박하,겨자,후추,소금등...
(채소A군)김치,깍두기,깻잎,고비,고사리,갓,고구마줄기,김,미역,다시마,냉이,녹두나물,더덕,두릅,무우,배추,미나리,버섯,부추,상치,쑥,시금치,아욱,양배추,오이,호박,우거지,죽순,취나물,콩나물,파,고추...

2)열량이 조금만 있는 식품
된장,고추장
(채소B군)가지,무우말랭이,완두콩,강낭콩,단무지,우엉,당근,도라지,도토리묵,녹두묵,양파,연근...
당뇨병환자의 경우 제한된 식사를 하므로 항상 배가 고픕니다.
배부르게 드시면서 열량은 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식사전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서 전채요리로 야채나 채소,나물등를 미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오이,스프,냉채등...)
(2)식사는 천천히 시간을 끌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드신후 소화,흡수되어 포도당이 대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하여
"아,이제 배가 부르구나"라는 느낌이 드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0분이 걸립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5분만에 2-3그릇을 비워버립니다...과식하게 되지요.
(3)주식은 적게 부식은 많이 먹는다. 결국 밥을 줄이는 것이지요.
미국에서 다이어트식품은 쌀입니다.
그들이 쌀을 많이 먹는다 해도 우리가 먹는 것의 절반도 않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쌀이 주식이고 과거에는 열량의 90%이상이 밥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경우 밥을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이고 열량을 줄이는 방책입니다.
 


((칼로리표))

중요식품의 열량표입니다.
식품100g당 혹은 100cc당 칼로리입니다.
1.곡류 및 가공품
강냉이-----349 밀가루-----354 보리쌀-----332 백미-------340
현미-------354 찹쌀-------344 라면-------454 비스켓-----407
보리밥-----141 흰밥-------142 식빵-------298 카스테라---340
인스턴트짜장면--462

2.감자류 및 전분류
감자------- 72 고구마-----134 당면-------353 도토리묵--- 47

3.당류 및 가공품
백설탕-----400 흑설탕-----353 물엿-------332 아카시아꿀-326
딸기쨈-----291 초콜렛-----512 껌---------263 캬라멜-----411
로얄제리---152

4.콩류 및 가공품
대두검정콩-403 대두노란콩-410 강낭콩-----343 완두콩-----138
붉은콩-----317 콩나물----- 37 비지------- 73 두부------- 91
두유------- 42

5.종실유 및 가공품
참깨-------594 검정깨-----567 잣---------669 호두-------647
생밤-------159 땅콩-------568 땅콩버터---620

6.유지류
참기름-----899 콩기름-----899 들기름-----900 버터-------723
마가린-----730

7.채소류
고비------- 24 말린고비---257 고추------- 61 풋고추----- 20
깻잎------- 45 당근------- 41 더덕------- 84 두릅------- 48
마늘-------145 무우------- 31 미나리----- 34 양배추----- 29
양파------- 54 옥수수----- 96 죽순------- 25 삶은취나물- 11
파--------- 50 호박------- 27 도마토----- 22

8.버섯류
송이------- 38 싸리------- 34 말린느타리-342 말린목이---341
말린표고---353 양송이----- 31

9.해초류 및 가공품
생미역----- 9 말린김-----284 말린파래---237

10.과실류 및 가공품
감--------- 68 감귤------- 40 딸기------- 36 곳감-------209
배--------- 51 사과------- 67 수박------- 21 참외------- 49
포도------- 68 과일넥타--- 51 오렌지주스- 56 바나나----- 80

11.육류 및 가공품
개고기-----113 쇠고기-----116 닭고기-----126 돼지고기---135
햄---------176 소세지-----263

12.유류 및 가공품
우유------- 63 아이스크림-163 치즈-------349 분유-------502

13.란류
계란-------160 오리알-----174 메추리알---187

14.어패류 및 가공품
고등어-----111 꽁치-------153 방어-------117 정어리-----125
청어-------183 참치-------134 참치통조림-195 가자미----- 77
대구------- 74 동태------- 98 광어-------143 뱀장어-----210
연어-------135 갈치-------174 해삼------- 15 전복-------113
물오징어--- 71 마른오징어-331 소라-------101 대하참새우- 71
보리새우--- 80 문어------- 63 낙지------- 52 꽃게------- 75
굴--------- 61

15.조미료
고추장-----148 된장-------138 식초------- 18 왜간장----- 41
조선간장--- 38 마요네즈---655

16.음료 및 주류
콜라------- 39 사이다----- 36 포도주----- 83 맥주------- 48
청주-------111 소주-------173 위스키-----277

 

 당뇨환자의 운동요법의 원칙

1. 공복시는 운동을 피한다...저혈당이 위험합니다.
  조기축구,약수터운동시에 사탕이나 각설탕,그리고 당뇨수첩을 준비합시다.
2. 식후에 약 30분간의 휴식 후 걷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운동입니다.
  30분의 산책은 120칼로리의 열량을 소모(우유1팩)시켜 줍니다.
  따라서 요번 식사가 좀 과했다 생각이 들면...걷습니다.

* 운동요법은
1. 근육에서 당 이용을 감소시켜 혈당이 내려갑니다.
2. 체내 인슐린의 민감성이 높아져서 혈당조절을 도와줍니다.
3.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어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을 막아줍니다.
4. 정기적인 운동은 심폐기능을 높이고 혈압조절,혈관합병증을 예방합니다.
5. 체력향상과 표준체중유지는 물론 정신적긴장(stress)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 운동의 종류
1. 유산소운동:호흡을 많이 하는 운동
. .걷기,달리기,줄넘기,에어로빅,수영,테니스,싸이클,헬스의 일부 등등...
2. 무산소운동:호흡을 참는 운동
. .선,요가,아령,헬스의 일부(근력운동),삽질,역기 등등...
-대체로 유산소운동을 권합니다.
-무산소운동은 정신집중과 건강향상에 좋지만 칼로리 소모면에서 좀 떨어집니다.

* 100칼로리를 소모하려면...물론 운동의 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 마라톤 6분,등산 8분,수영 10분,조깅 12분,농구12분,언덕(계단)걸어오르기 13분,테니스 15분,. 스키 14분,줄넘기 18분,골프 19분,걷기 20분,자전거 22분,탁구 24분,하이킹 24분,체조 25분,. 배구 32분,당구 38분
- 땅파기 13분,나무손질 13분,풀베기 15분,다림질 25분,바닥걸레질 28분,청소 28분,빨래 35분,. 부엌일 43분,목욕 48분,손뜨개질 72분

. 운동요법은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을 하는 것 보다, 여유를 갖고 천천히 합니다.
. 4계절 계속 하는 것이 좋으며,취미와 능력에 따라 적성에 맞는 것을 택합니다.
. 단순히 걷기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 주 4-5회 이상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운동의 양과 시간,강도도 능력에 맞게 늘립니다.
. 무엇 보다 식사량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짧은 시간의 급격한 운동은...오히려 순간적인 혈당상승을 초래합니다.
. 이것은 자동차가 급하게 엑설레이터를 밟을 때 휘발유를 빠르게 분출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 평소에 해오던 공복시 운동은...
. 당뇨병이 생겼다고 하루 아침에 무리하게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 그러나 저혈당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1) 아침 운동 전에 우유나 미음등의 가벼운 음식을 섭취한 후
2) 약 20분-30분간 휴식을 취하고
3) 저혈당에 대비하여 사탕(각설탕) 2-3개를 준비할 것
4) 혼수에 대비하여 당뇨수첩은 항상 가지고 다닐 것
5) 과다한 운동을 피할 것
6) 귀가 후 당뇨약을 복용하고 30분 후 식사합니다.
 


성인병이란?

나이가 들면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동맥경화증,고혈압,허혈성심장병,중풍,비만,당뇨,골다공증,악성종양등...

이러한 성인병의 특징을 볼까요?
1. 비전염성...옮지않는다. 당뇨환자와 같이 지낸다고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2. 만성퇴행성...수년을 두고 진행되어 발병한다.
오늘 발견되었으나 사실은 벌써 3-4년전부터 시작했다고 생각됩니다.
3. 비가역성...한번 발병하면 낫지 않고 합병증이 지속되므로
평생동안 조절하고 관리해야 한다.

성인병은 치료한다기 보다는 조절하고 관리하는 병입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1. 항상 편하고 즐거운 마음
2. 싱겁게 먹고 고열량,고지방식을 피할 것
3. 긴장을 풀면서 걷는다.
4. 금연,절주
5. 정기검진
6. 조기발견,조기관리

 

고지혈증에 대해서...
 
1. 동맥경화증이란?
고지혈증은 혈관내에 총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높아져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이때 혈관벽이 비후되면서 굳어지는 상태를 동맥경화증이라 한다.
대체로 죽상동맥경화증을 말하며,관상동맥, 대동맥, 하지동맥, 뇌혈관 등의 큰동맥을 침범한다.

2. 동맥경화증의 요인?
-남자에서 여자보다 많으며
-하루 10개피 이상을 피우는 흡연자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환자
-허혈성심장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특히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많이 발생한다.

3. 고지혈증이 잘 생기는 경우는?
경구피임제,항고혈압제,스테로이드제 복용시 잘 오며
동물성지방의 섭취시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보이고
과다한 당질이나 알콜의 섭취시 중성지방이 올라간다.

4. 동맥경화증의 진단은?
-혈관조영술이나 도플러소식자를 이용해 좁아진 혈관을 찾는다.
-운동부하심전도검사나 혈류감소를 측정하여 간접적인 진단을 하기도 한다.

*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동맥경화증의 빈도가 높아진다.
총콜레스테롤은 200mg%이상일 때 고콜레스테롤 혈증이며
240mg%이상시 지질저하제의 투약을 요한다.
혹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160mg%이상이거나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35mg%이하일 때도 좋지않다.
중성지방dms 170mg%이하가 정상이다.

5. 고지혈증시 의심되는 질병은?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요독증, 신부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폐쇄성간질환
-다발성골수종이나 홍반성난창 같은 이상 단백혈증

6. 동맥경화증의 치료와 예방법은?
-1. 안정과 긴장해소
-2. 운동요법-걷기
-3. 식이요법-고지방,고열량식의 제한, 표준체중유지
-4. 금연,절주
-5. 원인질환의 치료-고혈압,당뇨병
-6. 약물치료---지질저하제-저녁에 복용한다.
콜레스테롤은 자는 동안 밤에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자기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개의 아픔은 진주가 되고...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합니다.
不老長生, 無病長壽를 원하지요. 실제로 평균수명도 많이 늘었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7%를 넘어서고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까요?
健康이란 질병과 손상이 없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은 단명한 것보다 못할 지도 모릅니다.
통트는 아침의 찬란한 탄생이 있었다면, 노을지는 저녁 황혼의 아름다움도 있지요
회색은 결코 노인의 색이 아닙니다. 화려한 노을의 붉은 색이야말로 노인의 색입니다.
우리 나라 40대의 사망율은 세계 1위라 합니다.
한창 일할 나이에 찾아 드는 成人病은 노년을 잿빛으로 만들어 버리고 맙니다.
1970년대까지는 결핵,장티프스,콜레라,뇌염 같은 傳染病으로 인한 사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협심증과 심근경색증),중풍(뇌졸중),
당뇨병,골다공증, 악성종양 같은 成人病으로 인한 사망율이 더 많아 졌습니다.
어린 시절 쫓아 뛰던 모기차는 이제 더 이상 보건소의 주요 사업이 아닙니다.
질병의 양상이 변하고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보건복지정책이 변하고 있습니다.
병실에서 노인들의 질병과 씨름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지구의 주인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들의 것이 아닐까?

成人病은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非傳染性입니다.
고혈압환자와 며칠을 지냈다고 옮지는 않지요.
그러나 遺傳性이 있어 그 집안에서 대를 이어 부모의 병을 물려받을 수는 있습니다.
다음에는 慢性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발견된 골다공증은 벌써 3-4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非可逆性입니다.
退行性疾患으로 한 번 걸리면 合倂症을 일으키게 되고,발생된 後遺症은 회복되 않고 지속되어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다시 청년으로 돌아갈 수 없듯이 成人病은 慢性 持續性 退行性 疾患입니다.
이러한 成人病은 治療한다라는 것보다 調節하고 管理한다 라고 합니다.
언젠가 한 할머니가 병원을 찾아 오셨습니다. 당뇨병이셨습니다.
하루 한 번 당뇨약을 아침 식전에 1알씩 드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과거에 감기약을 2첩 한꺼번에 드시고 효과를 보신 기억이 있으신 할머니는 3알을 한꺼번에 드셨습니다... 그리고 응급실에서 눈을 뜨셨습니다.

대체로 모든 成人病의 관리에는 다음 사항이 중요합니다.

첫째로, 편안한 마음입니다.
모든 현대 질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에 있습니다.적당한 긴장은 일에 활력을 줄 수도 있지만, 지나친 긴장은 해가 됩니다.
정신과학에서는 psychosomatism(精神身體疾患)이라고 합니다.
오늘을 고민하기 보다는 감사하고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論語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아는 것 보다 좋아하는 것이 낫고)
好之者 不如樂之者 (좋아하는 것 보다 즐기는 것이 낫다)

둘째로, 均衡잡히고 體質에 맞는 食餌療法입니다.
현대인은 너무 많이 먹는 다고 합니다. 사실 뚱뚱한 저도 면목이 없습니다.
맛있는 먹거리가 좀 많아야지요... 즐거운 인생의 한 부분인데...
당뇨인의 경우 열량이 적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열량이 높은 음식은 줄입니다.
고혈압,심장병의 경우 염분과 지방질을 제한합니다.
골다공증의 경우에는 칼슘섭취를 늘립니다.
그러나 지나친 다이어트나 치우친 식이요법은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특정 영양분을 수일간 제한하였더니 다음에 본능적으로
해당 영양분이 있는 먹이를 찾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젓가락이 가는 데로 두는 것이 어쩌면 가장 자연스러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셋째로, 持續的이고 能力에 맞는 運動療法입니다.
과식했다 싶을 때는 약 30분을 쉰 후 걷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0분을 걸으면 200cc 우유 한 통의 열량(120Kcal)이 소모됩니다.
좋은 운동은 능력에 따라 틀리기 때문에, 즐겁고 재미있게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運動이 좋습니다. 산책,조깅,싸이클,수영,골프,테니스,헬스...
당뇨병이나 심장병이 있는 경우 지나친 운동은 금물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일이나 운동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내기 골프를 치거나, 더욱이 지고 나서 후회할 때처럼...

넷째로, 禁煙, 切酒입니다.
담배는 3가지의 아주 해로운 성분이 있습니다.
니코틴,타르,일산화탄소입니다. 니코틴은 담배중독의 원인이 되고,타르는 發癌物質입니다.
적당한 소량의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술 역시 거의 마약 수준입니다.
술과 담배는 成人病의 아주 친한 친구라 여기시면 됩니다.

다섯째로, 定期檢診이 중요합니다.
흔히 중년에 나쁜 병이 언급될까 두려워 健康診斷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시간이 없어 못 간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職場檢診이나 醫療保險 無料檢診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거기서 발견된 조그만 증상이 成人病의 진행을 막아 주는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갈증,피로감,소화장애,두통,현기증,두근거림,체중감소...
그러나 健康診斷에 정상이라 해서 모든 疾病에 자유롭다는 것은 아닙니다.
健康診斷은 우리 신체 여러 부위들에 대한 1단계 혹은 2단계만을 檢査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기초로 발견된 부위의 다음 단계 검사를 해야 합니다.

여섯째로, 早期發見, 早期治療입니다.
모든 成人病은 여러 가지 合倂症을 일으키므로 그 합병증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早期胃癌의 완치율은 95%가 넘습니다. 그러나 合倂症의 後遺症은 치료가 안됩니다.
고혈압을 방치했다가 중풍에 걸린 후 혈압약을 쓴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成人病에 대한 많은 잘못된 觀念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리밥은 혈당을 내린다. (쌀밥에 비해 덜 올라간다!)
인슐린주사나 혈압약은 평생을 써야한다.(병이 평생을 가지 약은 중독성이 없다!)
맥주나 막걸리는 당뇨에 나쁘고, 소주나 양주는 괜찮다.(독주일 수록 해롭다!)
혈압으로 쓰러지면 주사를 못 맞는다...

어느 날 성인병으로 진단을 받으면 낙담하고 좌절하고 때로는 삶을 포기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법입니다.
당뇨병이라니... 이제 마음대로 못 먹고 무슨 재미로 사나...
어느 주부는 아파트에서 뛰어 내렸습니다.
그러나 소아당뇨에 걸린 어떤 소년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더 건강해졌고, 호주에서 열린 철인 3종경기(수영,싸이클,마라톤)에서 당당히 우승하였습니다.
40대의 어느 당뇨환자도 도우버해협을 수영으로 건넜습니다.

無病長壽는 거짓입니다. 一病長壽가 맞습니다.
자신의 健康만 믿고 몸을 마구 놀리면 일찍 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나라의 10대 死亡原因에 自殺과 事故가 들어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成人病이 나에게 찾아 들더라도 우리는 그 손님을 정중히 맞을 수 있어야 합니다.
成人病의 管理에는 모든 일에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일에도 음식에도 운동에도 약물에도 사업에도 공부에도...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닦으면 더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진주조개의 이물질로 인한 통증이 영롱한 진주로 태어나듯 말입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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