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20 05:54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 신입 간호사들은 평균적으로 2896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4년제 간호대학 졸업생을 기준으로 가장 연봉이 적은 곳은 1682만원에 불과한 반면, 많은 곳은 4280만원에 달하는 등 최대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병원간호사회는 최근 전국 194개 병원을 대상으로 간호사 보수 현황을 조사하고 19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4년제 간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들의 초임은 2896만원으로 집계됐고 3년제 간호대 졸업생들은 2814만원을 기록해 예상외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근무하는 병원의 병상수에 따라 연봉은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4년제 간호대 졸업자를 기준으로 200병상 미만 병원은 평균 연봉이 2744만원에 불과했지만 800~999병상 병원, 즉 대학병원급으로 올라가면 3252만원으로 수백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후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1500병상에서 1999병상급 대형병원들은 초임이 3955만원으로 4천만원에 육박했다.

3년제 간호대 졸업생도 마찬가지였다. 200병상 미만 병원의 평균 연봉은 2722만원에 불과했지만 1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은 3790만원으로 1천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흔히 군대 직급에 비유해 간호계의 별이라고 불리는 수간호사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결론적으로 처음 수간호사를 달면 평균 5083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상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 초임이 62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이 4723만원, 병원이 4017만원으로 조사됐다.

그럼 수간호사를 달기 위해서는 얼마나 병원에서 일을 해야 할까. 무려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겨우 별을 달 수 있었다.

수간호사 발령까지 걸리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21년 7개월이 걸렸고 종합병원 또한 19년 이상 근무해야 수간호사 발령이 났다.

병원급의 경우 16년 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요양병원은 17년 3개월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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